타슈켄트 일상 - 타슈켄트 가볼만한곳 매직시티 다녀온 후기

2021. 11. 7. 18:14해외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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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는 지금 알수 없는 모래폭풍이 불어와서 미세먼지가 정말 최악이다.
잠깐만 나가도 눈이 뻑뻑하고 옷에서 모래 냄새 남..ㅎ

며칠전에 남편이랑 같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왔는데, 저녁인데 눈앞이 너무 뿌얘서 대체 이건 뭘까 안개인가?
라고 생각을 했다.



다음날 아침에 나가려고 하는데 나를 보고 데스크에 있는 사람이" 모자쓰고 나가는게 좋을거야 " 라고 말을하더라.
일단 알겠다고 하고 모자를 가지고 나왔는데, 밖이 정말 세상에나 마치 영화 매드맥스에서 본것처럼 주차된 차 위로는 모래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이와중에도 사람들은 마스크를 잘 안쓰고 다닌다. 며칠전 한국이였을때만 해도 거리에 마스크를 벗고 있는 사람들을 본적이 없는데 여기는 아무도 마스크를 안쓴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귀에 걸고 있다.
귀에만 걸고 턱은 내리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코까지 올린 사람들은 거의 없다.



블로그에 사진이 잘 로딩이 안되서 일단 노트북으로 블로그에 글을쓰고, 사진을 첨부해서 올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지금은 일주일동안 호텔에 머물기로 했는데 집이 정해지지 않으니 마음이 더 불안한것 같다.


일단 숙소에만 있으니 몸도 마음도 더 우울해지는것 같아 모래먼지 폭풍을 뚫고 일단 나갔다.
숙소에서 가까운 타슈켄트 매직시티.
일단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아서 눈이 즐거움.
분수쇼도 했는데 저녁에 보면 더 멋있을것 같다.
크리스 마스 시즌이 다가 와서 전구등으로 꾸미고 있는걸 보아하니 크리스마스에도 오면 참 이쁠것 같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 갔을때 봤던 크리스마스 마켓이 떠올랐다.
해외여행은 정말 많이 가봤는데 해외에 정착해서 장기간 체류하는 적은 이번이 처음인데 여행과 장기 체류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이다.
유학을 오기전에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어디든 사람사는곳이지 라면서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엄포를 놓았는데,
입국 하자마자 매일매일 울음바다로 보내고 있다.
일단 내 호르몬의 문제도 있고 영어가 거의 안통하는 나라다 보니 언어의 장벽에서 오는 답답함과 좌절감.
빨리 러시아어를 마스터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한데 몸은 따라주지 않는다.

무튼 그래서 모래폭풍을 뚫고 산책을 하러 나갔음..!
알록달록 귀엽구나 귀여운건 항상 힐링이 된다..ㅎㅎ
아기들이 참 좋아하던 매직시티. 그리고 데이트하는 커플들도 종종 보인다 귀여워.
내 조카도 여기에 왔으면 참 좋아했겠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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